[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2022년 도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통해 110개 사업을 선정, 내년 13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민참여예산은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414개 사업이 접수돼 도와 시군 심사, 민관예산협의회 심사 등을 거쳐 1차로 121건을 추렸다.
이어 일반 도민과 도민참여예산위원 및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3개 분야에서 1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 사업 및 예산은 ▲도 정책사업 13건 53억 4700만 원 ▲시군 주민 생활 밀착 사업 40건 70억 원 ▲읍면동 풀뿌리 소규모 사업 57건 12억 7600만 원이다.
선정 사업 제안자의 시군별 인원은 예산 28명, 보령 18명, 당진 14명, 아산 13명, 홍성 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도 정책사업으로는 ▲폐플라스틱 수거 지원 ▲청년 생태계 조성 ▲안전속도 5030 준수 발광형 표지판 설치 ▲플랫폼 배달노동자 및 특수고용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등이 선정됐다.
시군 주민 생활 밀착 사업으로는 ▲공주 걷고 싶은 아름다운 제방길 조성 ▲당진 충남형 보살핌 경제를 위한 ‘돌봄편의점’ ▲보령 다둥이 엄마들의 자존감 높이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읍면동 풀뿌리 소규모 사업으로는 ▲보령 생활공구 대여소 운영 ▲아산 용기있는 충남인 프로젝트 ▲예산 행복나눔 폐가구 리폼 사업 ▲홍성 백야 김좌진 장군 테마 벽화 사업 ▲부여 노인회관 어르신 등을 위한 감투밥상(공유부엌 현대화 사업) ▲당진 소들평야에 바지바람 일으키는 아배들의 열정 ▲금산 백년의 인생길 조성 ▲서산 한뫼무지개마을 오케스트라 등이 꼽혔다.
이번 선정 사업들은 도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으로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역시 도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으나, 사업 신청에서 시군 편차가 큰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향후 공모 선정 결과를 분석, 심사과정 보완 등을 통해 양질의 사업이 고르게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