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시 청사에 걸린 대형전광판 등에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 인식 향상과 기후행동 시민 실천 동참을 위한 기후위기시계가 1일부터 표출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의 기온이 산업혁명(1880년대)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의미하는 기후위기시계는 기후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최근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1.5도까지 0.4도 남았으며, 향후 20년 안에 1.5도 상승 가능성과 올해부터 극단적 기상이변 증가로 지구 회복력을 잃어갈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창원시내에서 기후위기시계가 표출되는 곳은 시청을 비롯해 마산 양덕삼각지와 시내 재난문자 전광판 20개소로, 365일 상시 홍보가 이뤄진다.
시는 매월 변동되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실천사항인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다회용기 사용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채식하기 동참 홍보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우리에게 남은 탄소시간은 7년 10개월이다. 기후위기임을 인식하고 탄소시간이 거꾸로 갈 수 있도록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 시민실천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