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의 도서민들이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9월 1일부터 여객선 운항거리에 관계없이 1000원으로 여객선 9개 항로 196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생활항로 구간인 8340원 미만 구간만 1000원 요금제를 시행했으나, 시민 호응이 높아 전 구간으로 확대했다.
8월 말까지는 도서민은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 구간은 1000원, 8340원~3만 원은 5000원, 3만 원~5만 원 6000원, 5만 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했다. 9월 1일부터는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여수~거문도 간을 이용하는 도서민도 1000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게 됐다.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운임지원은 전남도가 30%, 여수시가 70%를 지원한다. 여수시는 전 구간 1000원 요금제 지원율이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권오봉 여수시장은 “도서민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도서민의 이동 및 활동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객선은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