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황영란 충남도의회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1일 제3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에는 8만 3628마리의 반려견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으며, 9180마리의 유기·유실동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역시 13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전국의 길가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고, 지역별 동물보호센터는 정원 수를 넘겨 이미 포화상태이다.
또한, 구조된 동물은 대부분 보호소로 옮겨지는데, 보호 공간과 자원이 부족해 상당수의 구조동물이 목숨을 잃는다.
지난해 충남에서는 전체 구조동물 가운데 48%가 목숨을 잃었는데, 3034마리가 안락사를 당했고, 1385마리는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자연사했다.
황 의원은 “대부분의 시·군별 위탁 유기동물보호소들은 시설이 열악하고, 구조 동물을 밀집해 보호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유기동물 관리 및 치료 등을 위한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상생을 위한 교육과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유기동물을 위해서 함께 행동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