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구봉고등학교(교장 명재덕)는 9월 1일 장애인권 공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만든 점자동화책 10권을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실시한 장애이해교육을 듣고 1학년 학생 23명은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점자동화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개월 동안 학업을 진행하면서 유아 대상 도서를 선정해 점자로 번역하면서 장애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화책, 인기 가수 뮤직비디오, 취미생활 설명 등의 수어 영상을 제작해 학교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장애인권 공감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최준식 학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것이 안경을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처럼 큰 의미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 시작의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