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논산 대둔산, 금산 서대산 등 도내 명산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도내 6개 명산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4곳에서 행위자를 찾기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339톤을 찾아냈다.
논산 대둔산 일원 160톤, 금산 서대산 일원 120톤, 예산 덕숭산 일원 50톤, 청양 칠갑산 일원 9톤 등이다.
방치 쓰레기는 폐건축자재부터 냉장고 등 폐가전제품, 생활 쓰레기 등 다양하다.
도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 사업비’로 국비 1억 4100만 원 등 총 2억 2000만 원을 확보, 쓰레기 수거·처리를 실시한다.
역사·문화·생태적으로 우수한 산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방치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불법 투기 행위자 파악을 추진, 적발 시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사법 조치도 실시키로 했다.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재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또 ▲산림 내 불법행위 계도·단속 ▲산림정화구역 지정 관리 ▲산림 정화 캠페인 실시 ▲푸른산 사랑운동 지속 등도 중점 추진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림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