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경기도 광주 퇴촌 금천갤러리에서 지난 1일부터 전북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 청운 도원스님의 '열매는 꽃을 탓하지 않는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도원스님 신작인 불화 연꽃작품 7점, 여영숙 씨가 소장한 관세음보살 보문품 2점, 박미영 (주)수현항공여행사 대표가 소장한 연꽃시리즈 10점, 관세음보살 보문품 2점, 문곡성군 1점, 사신도중 거북신도 1점, 옴진언도1점, 관음도1점 등 모두 25점을 선보인다.
불교적 소재와 교리를 경건하고 아름답게 그린 그림을 탱화라고 한다. 탱화를 그리는 사람을 화승(畵僧) 또는 탱화장이라 한다. 탱화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유입되기 시작한 삼국시대 때부터 시작됐다. 특히 조선 후기 전쟁으로 파괴된 사찰들을 새로 고치면서 성행했다.
1972년 출가한 청운도원 스님 (속명 유삼영)은 전라북도 김제의 탱화 기능보유자로 금어 만응(萬應)스님으로부터 탱화조성을 사사 받았다.
도원스님은 서울 신촌 봉원사 영산제 본존회 괘불탱화, 전라북도영산제보존회 괘불탱화, 제주도 원당사 대웅전 탱화, 태고종 제주종무원 괘불탱화 등 전국 각지 사찰에 지금까지 300여 점을 조성했다.
박미영 ㈜수현항공여행사 대표는 자신이 소장한 작품을 전시하는 데 대해 "작품을 여러 일반 사회와 불자들에게 공개하게 돼 뿌듯한 기쁨을 누린다"며 "청운 도원 스님의 작품을 널리 알리며 불화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