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11개 시·군에서 9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달 25일(92명)에 이어 8일 만에 또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도내 일평균 확진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25명 ▲논산시 24명 ▲아산시 16명 ▲부여군 9명 ▲공주시와 서산시 각 4명 ▲당진시와 태안군, 예산군 각 3명 ▲보령시와 계룡시 각 2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18명으로 늘었다.
우선 천안시 감염 사례는 자가격리 중 확진 11명, 가족 및 지인, 타지역 접촉 11명, 자발적 검사와 해외입국자가 각 2명, 1명씩이다.
천안 마시지숍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이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산시 감염 사례는 관내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0명, 육군훈련소 입영자 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논산 성동면 산업단지에서 추가 확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10명에 대해서 감염 원인을 확인 중이다.
논산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산시 감염 사례는 가족 및 지인, 타지역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부여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3명, 대학 소재 관련 2명 등 지역감염이 심상치 않다. 군은 현행 거리두기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공주시와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예산군, 보령시, 계룡시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31일 2022년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 기자회견에서 “도내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 친지, 동료,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간에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이나 기본적인 수칙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