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엄기표)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1년 대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대전늘푸른학교 중학과정 안순초(61세) 학습자가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시화전 수상작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은 그토록 입어 보고 싶었던 교복을 입어 보며, 빛바랜 가난의 추억 속에 빛나던 소중한 것들을 회상하고 10남매를 키워내신 라이터장사 아버지께 희망꽃으로 보답하는 애틋한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안순초 학습자는 “제 작품이 이런 상까지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고, 전시회까지 열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칭찬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원격수업으로 열심히 지도해 주시는 대전늘푸른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평생학습관 엄기표 관장은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습자들의 학업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의 문해학습자들을 지원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