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관내 중소기업들은 산업단지가 도심과 거리가 멀어 기숙사 건립과 같은 주거 문제나 도로·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해결책을 요구했다.
안상교 ㈜늘푸른 대표는 “외국인근로자 기숙사를 설치하려면 기존 부지에 있는 건물을 증축해 활용하거나 새로 건축해야 하는데, 건폐율·용적률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제완화와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464번지 일원에 상·하행선 하이패스 전용 진출입로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고 윤성순 부성에버텍(주) 대표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근로자를 위한 교통비 지원과 자동차 할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평택파주고속도로(평택-화성) 병목구간 도로확장 △화성시 공사에 관내 업체 우선 선정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애로를 건의했다.
화성시는 이와 관련 “현재 국토계획법 상 더 이상의 건폐율 상향은 불가하다”면서도 ”용적률은 여유가 있어 100%까지 수직증축이 가능하며, 2003년 이전에 준공된 공장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또는 개발행위허가기준을 충족할 시 건폐율 50%까지 증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현재 화성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산단 별 대중교통망 확대와 전기·수소충전소 신설 등을 통한 교통인프라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옴부즈만은 “열악한 환경의 화성지역 중소기업의 여러 고충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인프라 개선은 중소기업의 생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중소기업에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계속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오늘 건의된 애로사항은 옴부즈만과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해 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