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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구이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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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구이경지

김덕권 기자 duksan4037@daum.net 입력 2021/09/06 22:35 수정 2021.09.06 22:38

‘구이경지(久而敬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이경지란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도 항상 공경으로 대하라는 뜻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 입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과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간관계가 심각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인연이 다했는지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합니다. 《논어(論語)》에 보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이경지”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은‘공경(恭敬)입니다. 제나라의 재상으로 5척 단신이며 검소하고, 주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영공, 장공, 경공을 모신 춘추시대 최고의 명재상이 ’안평중(安平仲 : BC ?~BC 500)‘입니다. 그 안평중을 두고 공자(孔子)님께서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라 하신 것입니다.

“안평중은 주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주변 사람과 오랜 시간을 교류해도 서로 공경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처음에 좋게 맺어진 관계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차 공경하는 마음을 잃고 막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랫사람이라고 막말을 하고, 오래 사귄 친구라고 공경하는 마음을 잃고 아무렇게나 대한다면 그 관계가 원만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 결국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비결이란 서로가 서로를 공경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虛無)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을 허물 면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러면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위기의 인간관계를 끝내는 방법은 스스로 적응의 폭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아홉 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첫째, 마음이 넓은 사람은 타인에게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자신의 취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취미도 함께 즐깁니다.

넷째, 마음이 넓은 사람은 대개 어설프고 엉성합니다.

다섯째, 마음이 넓은 사람은 공경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자신의 희망과 누군가의 희망을 뒤죽박죽 섞으면 안 됩니다.

일곱째, 혼자 이겨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것입니다.

여덟째, 매일 자존심을 조금씩 죽이면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홉째, 느낌 좋은 사람은 인간관계의 적응 폭이 넓은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아홉 가지만 잘 지키면 위기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큰 보물이 하나가 있습니다. 즉 사람 인자 인보(人寶)입니다.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고 바탕이 되는 보물은 바로 세상의 주인인 사람이지요.

그 까닭은 크고 넓은 천지 가운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심오한 진리와 무한한 사물이 있지만, 사람이 없으면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보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 짐과 참음과 인증’의 보배를 얻어야 합니다. 어쨌든 위기의 인간관계를 벗어나는 방법은 <중화지도(中和之道)>를 지키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중도가 천하의 큰 도이기 때문이지요.

우주에는 ‘원형이정(元亨利貞)과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흥망성쇠(興亡盛衰)와 길흉화복(吉凶禍福)과 빈부귀천(貧富貴賤)’이 있지요. 그러므로 언제나 때와 곳과 일과 사람에 치우치거나 끌리지 않고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중화지도를 실천해야 위기의 인간관계도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닐 까요!

단기 4354년, 불기 2565년, 서기 2021년, 원기 106년 9월 7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구이경지 ‘구이경지(久而敬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이경지란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도 항상 공경으로 대하라는 뜻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 입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과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간관계가 심각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인연이 다했는지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합니다. 《논어(論語)》에 보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이경지”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은‘공경(恭敬)입니다. 제나라의 재상으로 5척 단신이며 검소하고 # 주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영공 # 장공 # 경공을 모신 춘추시대 최고의 명재상이 ’안평중(安平仲 : BC ?~BC 500)‘입니다. 그 안평중을 두고 공자(孔子)님께서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라 하신 것입니다. “안평중은 주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주변 사람과 오랜 시간을 교류해도 서로 공경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처음에 좋게 맺어진 관계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차 공경하는 마음을 잃고 막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랫사람이라고 막말을 하고 # 오래 사귄 친구라고 공경하는 마음을 잃고 아무렇게나 대한다면 그 관계가 원만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 결국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비결이란 서로가 서로를 공경하며 #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 #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 불평하고 # 화내고 # 싸우고 다툽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 공허함과 허무(虛無)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을 허물 면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러면 그 순간 #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위기의 인간관계를 끝내는 방법은 스스로 적응의 폭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아홉 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첫째 # 마음이 넓은 사람은 타인에게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둘째 #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 자신의 취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취미도 함께 즐깁니다. 넷째 # 마음이 넓은 사람은 대개 어설프고 엉성합니다. 다섯째 # 마음이 넓은 사람은 공경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 자신의 희망과 누군가의 희망을 뒤죽박죽 섞으면 안 됩니다. 일곱째 # 혼자 이겨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것입니다. 여덟째 # 매일 자존심을 조금씩 죽이면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홉째 # 느낌 좋은 사람은 인간관계의 적응 폭이 넓은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아홉 가지만 잘 지키면 위기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큰 보물이 하나가 있습니다. 즉 사람 인자 인보(人寶)입니다.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고 바탕이 되는 보물은 바로 세상의 주인인 사람이지요. 그 까닭은 크고 넓은 천지 가운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심오한 진리와 무한한 사물이 있지만 # 사람이 없으면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보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 짐과 참음과 인증’의 보배를 얻어야 합니다. 어쨌든 위기의 인간관계를 벗어나는 방법은 <중화지도(中和之道)>를 지키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중도가 천하의 큰 도이기 때문이지요. 우주에는 ‘원형이정(元亨利貞)과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흥망성쇠(興亡盛衰)와 길흉화복(吉凶禍福)과 빈부귀천(貧富貴賤)’이 있지요. 그러므로 언제나 때와 곳과 일과 사람에 치우치거나 끌리지 않고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중화지도를 실천해야 위기의 인간관계도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닐 까요! 단기 4354년 # 불기 2565년 # 서기 2021년 # 원기 106년 9월 7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구이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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