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외식업소 21개소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입인증시스템인 생활방역큐알을 대구 최초로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생활방역큐알이란 식당 테이블에 업소 정보와 테이블 위치가 내재된 QR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가 좌석에 앉아 휴대폰 카메라로 QR 스티커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및 거주지역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좌석번호를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확진자 및 이용자의 정확한 동선 추적이 가능한 출입 체크 시스템이다.
또한, 생활방역큐알은 최소한의 개인정보(전화번호, 거주지역)만 수집하며, 방문기록은 4주 후에 자동 폐기돼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이 낮다.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도 명부 작성 때문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착석해서 테이블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수기명부 등 기존 출입자관리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영업주가 출입인증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손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는 7일부터 들안길 범어․먹거리타운 내 일반음식점 21개소를 대상으로 제작된 생활방역큐알 스티커를 배부했다. 매월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추후 영업주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를 생각한 생활방역큐알 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방역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