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가 국비 48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여수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지자체 ITS(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김회재 국회의원이 힘을 쏟았으며, 여수시는 내년부터 2년간 총 80억 원(국비48억, 시비32억)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안전한 교통 환경과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교통정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관광, 화물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개선할 전략이다.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ITS 구축사업은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AI, 센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주요 교차로 구간의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DSRC-RSE(노변 기지국) 설치 ▲교통정보센터 통합운영단말 개선 및 환경개선 ▲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0대 교체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10개소, 스마트교차로시스템 35개소, 차량검지기(VDS) 10개소 확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긴급 자동차 우선 신호시스템’은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구급차, 소방차의 위치를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추적해 차량의 이동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등을 모두 녹색신호로 바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주식 교통과장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공모 선정으로 여수시 교통체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