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무용인과 무용단체가 참가하는 문화예술의 장 ‘전국무용제’가 천안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다음달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천안시청 봉서홀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30회 전국무용제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 충남지회와 제30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도와 천안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매년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한 지역 대표 무용인 및 무용단체가 참가하며, 경연을 통해 창작 무용 우수단체를 평가·선정한다.
경연은 ▲단체 ▲개인(솔로&듀엣)으로 장소와 일정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경연 단체부문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2000만 원을, 개인부문 최고상인 안무상에는 천안시장상과 200만 원을, 솔로&듀엣부문 최우수작에는 충남도지사상과 300만 원을 각각 부상으로 수여한다.
특히 이번 전국무용제는 ‘춤추는 천안! 대한민국을 춤추게 한다’를 주제로 ‘천안 흥타령 춤 축제’와 연계해 의미를 더한다.
현재 본 행사에 앞서 사전 행사로 다음달 2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찾아가는 춤 서비스 공연 ▲세대 공감 무용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25일에는 사전 축제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국내 우수단체 초청공연을 하고, 26일에는 케이(K)-월드발레스타 갈라무대를, 29일에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잇달아 추진해 개막식 전까지 전국무용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학술심포지엄 ▲전국무용제 발자취 전시 ▲축제 미디어 속으로 ▲설치미술 제작 전시 등을 진행한다.
한국무용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상황을 고려해 경연 기간 철저히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단계 상향 등에 대비해 경연 및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거리두기 등으로 지친 도민에게도 정서적인 휴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