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 결과 39건을 선정해 30억 9000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사업을 공모를 통해 발굴한 것이다.
올해는 사업비 31억 원의 규모로 총 39건의 제안사업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중 학생이 제안하여 선정된 사업도 19건의 11억 6000만 원에 달한다.
학생이 제안하여 선정된 주요 사업은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 속 예술여행 ▲전통(민속)놀이 활동 지원 ▲학교내 학생 쉼터 조성 ▲학생주도 테마형 진로체험 ▲같이 만들어요, 열두 달 학교생활 등으로 학생자치회가 참여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 제안 선정사업은 ▲마을 학교와 함께하는 미래교실 구축 ▲지역과 연계한 농어촌학교 문화예술체험 ▲꿈자람 행복키움 교실 ▲우리 같이 가치 있게 환경 사랑 마을 사랑 ▲깨끗한 학교 만들기 등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많다.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서는 지난 4월에서 8월까지 5개월간 교육청 누리집과 이메일, 지역교육청 방문 등을 통해 접수됐으며, 지역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학생, 학부모 대표가 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
단순 교육시설 개선사업, 특정 사인이나 단체의 이익과 관련된 사업, 예산 중복 및 실현 불가능 사업은 선정에서 제외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학부모·주민의 집단지성이 교육재정의 효용성을 높이는 값진 보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창적이고 다양한 생각이 학교 현장의 교육 회복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