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허성무 창원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13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접수 현장, 항일 애국지사 유족 자택,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 곳곳을 살피며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먼저 용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접수창구를 둘러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했다. 허 시장은 두 해째 맞는 ‘비대면 추석’을 안타까워하며 “국민지원금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급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5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약 90만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시비 225억 원을 포함해 총 2248억 원이다.
이어 허 시장은 의창구 동읍에 거주하는 항일 애국지사 장재상 선생의 유족 장지광 씨 댁을 찾아 민족을 위한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장재상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청년독립회를 조직해 신사참배거부운동을 전개했고, ‘창원만세사건’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허 시장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봉곡민속체험시장을 찾은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봉곡민속체험시장 아케이드 공사현장을 살피며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조속히 완공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오는 15일에도 진해구 일원을 방문해 민심 탐방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