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가 14일 출범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문화예술, 교육, 산업, 금융, 노동, 여성, 노인, 체육, 보훈, 환경, 자생단체 등 분야별 40개 기관단체 대표와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회 30명으로 구성됐다.
황무현 마산대 교수와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을 공동본부장으로 한 범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이점과 당위성을 알리는 등 긍정적 시민 여론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허성무 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범시민운동본부 분야별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출범식은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출범식과 동시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한 시민 서포터즈 15명이 가상 출범식에 참석해 범시민운동본부의 탄생을 축하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 기반 미래형 미술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미술관의 콘셉트에 맞춰 선보이고자 차세대 기술인 메타버스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들어서는 그날까지 103만 창원시민의 유치 염원이 식지 않고 더욱 고조될 수 있도록 각자 몸담고 계신 분야에서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