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기자] 천안시 인구가 매월 1200여명씩 지속적으로 증가해 65만명을 돌파했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65만445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만 1만4662명이 늘어나 매월 1200여명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준의 인구 증가율(2.25%)을 나타냈다. 이 추세로 볼 때 올해 말에는 자연증가 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약 66만명을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천안시는 △2014년 61만4880명 △2015년 62만2836명 △2016년 63만5783명을 기록하며 평균 1만1800여명씩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불당동, 백석동, 부성동 일대를 중심으로 완공된 신규 아파트입주로 인해 최근 3년간 연평균 1.86%씩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6년 대비 올 11월 말 기준으로 불당동에만 1만2996명이 증가했고, 뒤이어 백석동 2335명, 부성1동 2143명, 부성2동 2113명, 신안동 1093명 순으로 인구가 늘어났다.
남·녀의 인구는 남자 33만2749명(51%) 여자 31만7696명(49%)의 비율을 보였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동남구 3만1663명, 서북구 2만8696명으로 전체인구의 9.6%를 차지했다.
또 100세 이상 인구는 149명(동남68, 서북81)으로, 남자 36명(24%) 여자 113명(76%)이다.
지난달 20일 아산시에서 불당동으로 전입하며 65만번째로 천안시민이 된 전모(33세)씨는 “천안시 인구가 65만을 돌파하는 시점에 천안시민이 돼 개인적으로 의미있고, 상징성이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대균 자치민원과장은 “앞으로 인구가 늘어나도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등 시민을 위한 정책의 실천으로 누구나 살고 행복한 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