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권성찬기자] 충남도가 천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됨에 따라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3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 풍서천·곡교천 인근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지정, 112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AI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도로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입구 주변 환경시료에 대한 정밀검사를 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AIV 항원검출에 따른 긴급 방역조치
(풍서천)반경 10km 내 예찰지역 설정 및 이동제한 명령 167호, 2,961천수
군 제독차량 소독지원 : 풍서·곡교천 일대 / 오전·오후 2회
AI 유입차단 거점소독초소 운영 : 2개소(삼거리공원, 성환초소)
소독필증 발급 (전일) 54건 (누계) 1,860건
가금(계란)이동승 인서 발급 : (전일)6농가 8건/(누계)135농가 968건
출하전 검사 : (전일) 6농가/(누계) 106농가
자율방역 소독약품 공급 : 생석회 81톤, 소독약(3종) 3.7톤
종오리농장(2호, 18,900수) 임상예찰(산란율 및 폐사율) 실시 : 이상없음
북면 사조화인코리아 정밀검사 실시 : PCR 검사 결과 음성
검사 결과 예찰 지역 내에서는 폐사 등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환경 시료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32사령부 제독 차량과 시·군과 축협, 양계협회 보유 차량 등 8대를 동원해 매일 두 차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군 제독 차량을 활용한 소독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전남지역 AI 발생 주기가 빨라지면서 도내 유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AI 유입을 막기 위해 일제 소독과 예찰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