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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와 평창올림픽 중 한미훈련 연기 합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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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와 평창올림픽 중 한미훈련 연기 합의 “100% 文 대통령 지지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1/05 05:40 수정 2018.01.05 05:52
▲사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제공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한미 정상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에 관한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다”며 “평창올림픽 기간에 연합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되겠다”고 답했다.

4일 오후 10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30분간 진행된 두 정상의 통화는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남북 대화 국면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속도를 높이고 있는 남북 대화 국면에서 양국 간 균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사흘 만의 통화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은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과도 접촉하며 남북 대화정국 전개에 대한 조율에 나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5일 서울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 본부장은 앞서 조셉 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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