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남원시가 제 29회 흥부제를 코로나 여파로 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흥부제전위원회는 최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9회 흥부제 기본계획 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흥부제를 흥부고유제와 흥부대박길 걷기 행사 2개 프로그램만 개최키로 결정했다.
흥부제는 남원의 대표 가을축제로 흥부놀부를 테마로 한 각종 공연과 체험 중심의 축제를 매년 10월경 개최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올해도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흥부제전위원회는 지난해 아영에서 진행된 통합 흥부고유제를 올해는 인월에서 10월 1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흥부제에서는 2020년에 조성된 흥부대박길을 알리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30일간 흥부대박길 걷기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흥부대박길 걷기행사는 흥부대박길 코스 중 인월 성산마을부터 자래마을까지 약 5.75km 코스를 걷는 행사다. 워크온 앱을 통해 자율적으로 흥부대박길을 걷고 인증사진 등을 등록한 대상자 중 추첨, 남원을 홍보할수 있는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동식 흥부제전위원회위원장은 “여느 때와 같은 흥부제의 특성을 반영한 축제형태로 개최할 수 없어 많이 아쉽”며,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남원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도 축소해 진행하는 만큼 남원시민의 흥부제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흥부대박길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