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충남대학교 염명배 명예교수가 충남대의 슈퍼 엘리트 양성 장학제도인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충남대 경제학과 염명배 명예교수는 27일 오후, 이진숙 총장을 방문해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염명배 명예교수는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장학기금 기부해 ‘CNU Honor Scholarship’ 10호 기부자가 됐다. 기업이나 단체 및 기관의 대표가 아닌 순수 개인자격의 기부는 염명배 교수가 처음이다.
염명배 교수는 지난 2011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 각막·장기기증 서약을 한 지 10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동안 건강을 유지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마다 자신의 생일에 100만 원씩 10년간 모은 1000만원을 기부했다.
염 교수는 충남대 재직 중에도 10여 년간 소액기부를 통해 경제학과에 2000만 원의 ‘밝게북돋움 장학금’을 조성했고, 국가정책대학원장 보직수당, 우수논문게재장려금, 강의교재개발비 전액을 기부하는 등 26차례에 걸쳐 총 3000여만 원의 금액을 충남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어린이재단(초록우산), UNICEF, 서울대 SNU희망장학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애인 지원과 대한적십자사 노인지원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인체조직 추가 기증 서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염명배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꺼번에 큰 목돈을 기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십시일반으로 대학과 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충남대를 사랑하는 ‘작지만 깊은’ 개인 차원의 기부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숙 총장은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CNU Honor Scholarship’에 함께 해주신 염명배 명예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끌 인재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는 이진숙 총장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파격적인 지원제도로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유학 지원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 원을 지원한다.
충남대는 올 들어 1호부터 10호까지 이어지고 있는 ‘CNU Honor Scholarship’ 기부를 토대로 이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