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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함안군, 생활 경계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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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함안군, 생활 경계 무너지나

이미애 기자 pinkmie69@naver.com 입력 2021/09/29 12:21 수정 2021.09.29 12:38
광역환승시스템 도입 숙원 해결
경계주민 서비스 제공 영유아 프로그램 지원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인구 104만 명의 창원시와 인접한 인구 6만5천 명의 함안군이 교통시스템뿐만 아니라 영유아교육에서도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창원시와 함안군은 28일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2년 창원-함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역 BIS 구축 공모사업은 총 사업비 3억원(국비30%, 도비30%, 각지자체 40%)으로 창원과 함안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농어촌버스의 버스운행정보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착공해 7월까지 사업을 완공한 뒤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창원시와 함안군 광역환승시스템 창원시
창원시와 함안군 광역환승시스템 ⓒ창원시

기존 창원시 버스정보시스템은 2006년부터 창원-김해 간 광역 BIS 연계를 통해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버스정보안내기(BIT), 창원버스앱(민간앱), 포털(네이버, 카카오)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경상남도 농어촌(군) 통합광역BIS 구축 사업'에 함안군이 포함돼 2021년부터 농어촌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하면서 ′창원-함안 간 광역 BIS 연계′를 추진하게 됐다.

창원-함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사업은 창원시와 함안군을 운행하는 7개 노선 버스 운행정보를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TAGO)의 대중교통(버스) 정보교환 기술을 기준으로 양 센터 간 정보교환 연계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창원시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은 “창원시와 함안군은 동일한 생활권이라는 점에서 올해 11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및 2022년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계기로 양 지역 대중교통체계가 더욱 편리하고,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와 함안이 공동으로 추진한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 사업인 ‘우리동네 1cm 문화센터’ (함안군 칠원읍 예곡리 소재)에서 영유아 부모를 위한 첫 수업 ‘자녀권리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창원시와 함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계 없는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 창원시
창원시와 함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계 없는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 ⓒ창원시

함안군과 창원시의 영유아를 둔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자녀권리존중 교육이 진행됐다. 10월에는 찾아가는 부모자녀 체험 활동과 11월에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예정돼 있다.

‘우리동네 1cm 문화센터’는 창원 내서읍과 함안 칠원읍의 경계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함안군 예곡리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됐다.

함안군에서는 장난감은행 등 시설의 관리 운영을 맡고 창원시는 장난감 구입비용과 영유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규삼 창원시 보육청소년과장은 “우리동네 1cm 문화센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하여 창원시와 함안군이 협업을 강화하고, 이용주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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