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인양 현장사무소'가 15일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문을 열었다.
[진도=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전남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 건물 5층에 자리 잡은 현장 사무소는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현장지원과 관계자들과의 소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현판식에는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 본부장을 맡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 진도군 관계자들과 세월호 실종자·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해수부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가 발족하고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이 현판식을 한 데 이어 오늘 진도 현지에 현장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세월호 인양과정의 현장에 대한 소통과 지원 창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1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체인양 과정에 있어 모든 중심적인 일이 현장사무소에서 진행될 것이다"며 "국민과 전 세계 해양관계자들이 세월호 인양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마음을 다잡고 인양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과 세월호 가족들은 현판식 직후 해경 경비정에 타고 사고해역 현장으로 가 상황을 살펴봤다.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은 일단 내년 10월까지 세월호 인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내주쯤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 공고를 내고, 7월 초까지 업체를 선정해 9월 중에는 해상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