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중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참여‧체험형 통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따라 보다 안전한 평화‧통일 체험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이해 및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참여‧체험형 통일교육은 각 학교의 교실에서 두 시간 블록타임으로 이뤄지는데, 첫 시간은 교구재를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통일‧역사 보드게임을 이용해 학생들이 역사적 맥락에 따른 남북 분단 및 통일에 대해 흥미 있게 이해하고, 평화와 통일에 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했다.
블록타임제는 기존의 45~50분으로 이루어지던 단위수업을 2~3시간 연속으로 운영하거나 교과내용, 수업방법에 따라 70~100분 등 여러 형태로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어 두 번째 시간은 통일 관련 상징물을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통일과 관련된 상징물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이것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봄으로써,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면화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여중 이하윤 학생(1년)은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통일체험 활동들을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쌓여진 것 같아 좋았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현장체험활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통일에 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 평화‧통일교육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