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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202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10/13 11:50 수정 2021.10.13 12:15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유·초·중·고(특수)교의 책걸상, 사물함 확충을 위해 6억 4000여 만원을 지원한다./ⓒ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2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했다.(사진=이현식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2일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했다.

1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관내 48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1만 2100명이 응시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전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로 수험생의 실전 감각 유지와 각 과목별 보완점을 찾는 기회가 되었다.

영역별 분석에 따르면, 낯선 지문이 많이 보인 국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6월과 유사한 수준였으며, 지문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으로 인한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서부분에서는 수학적 사고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돼 수험생의 과목별 선호가 난이도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사실적 독해력과 함께 정보의 상관 관계 파악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 영역에서는 문항의 난이도에 비해 계산량이 전체적으로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며, 앞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 문항과 유형의 차이가 있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공통문항 중 선택형의 4점 문항 앞부분에서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후 12번 문항에서 많은 계산시간을 요하는 문제가 제시되어 시간 배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선택형 15번과 단답형 22번이 변별력을 갖춘 고난도 문항으로 2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였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는 30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이했고, 미적분은 29번과 30번 문항이 9월 모의평가보다 체감난이도가 높고, 풀이 시간이 많이 필요해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기하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는 중론이다.

영어영역은 작년 수학능력시험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학생들이나 일선 교사들 모두 전반적인 지문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33번과 39번 문항이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가전문가들은 대체로 체감난이도가 낮은 수준이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느껴지는 시험 수준이었다고 분석했으며, 문제풀이 요령에 의존하기보다는 지문에 대한 깊이 있고 정확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지금까지 학습한 어휘에 대한 복습이 필요하다고 준비 전략을 밝혔다.

한국사 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 일부 고난도 문항은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됐으며, 까다로운 연표 문항도 논리적인 추리로 해결이 가능한 수준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평이했다는 평가다.

출제문항의 시대 배분에서는 전근대 10문항, 근현대 10문항으로 1:1의 비율로 출제됐으며, 분야별로는 정치사 16문항, 경제와 사회 각 2문항씩으로 정치사 비중이 매우 높고 문화 분야가 출제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돼 예년에 비해 낯선 자료의 출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 및 시대별 핵심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분석했다.

대전시교육청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해 수능 전 마지막 학력평가로서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수험생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차분하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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