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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목원대·충남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 오페라 ‘레테’ 공연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10/13 12:08 수정 2021.10.13 12:14
한밭대학교·목원대학교·충남대학교는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오페라 '레테(The Lethe)'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사진=한밭대학교)
한밭대학교·목원대학교·충남대학교는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오페라 '레테(The Lethe)'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사진=한밭대학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한밭대학교·목원대학교·충남대학교는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제작한 오페라 '레테(The Lethe)'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13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살아가야 할 ‘포스트 휴먼’ 시대를 그린 창작오페라로 첫 번째 공연이다.

'레테'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객관적 사건보다는 인간과 같은 사고와 판단은 물론 감정을 지닌 로봇의 내면 등에 초점을 맞춰 미래사회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오페라다.

쓰임이 다한 재난로봇이 폐기되기 전 “죽고 싶지 않다”라며 탈출하고 이를 추격하는 다른 로봇의 이야기를 그리며 인간이 로봇이라는 낯선 존재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오페라 '레테'는 전정임 충남대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길민호 한밭대 교수가 공동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작곡은 충남대 음악과 출신의 김주원 작곡가, 대본은 황정은 작가, 연출은 이탈리아 명문 대학인 밀라노 국립대학교(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에서 연출‧무대디자인을 전공한 목원대 윤상호 교수가 맡았다.

공동예술감독 한밭대 길민호 교수는 “지역대학과 문화예술계가 힘을 모아 ‘첨단과학의 도시’라는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부흥과 지역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해 청년예술가로 성장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오페라는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총 4차례 공연되고,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누리집에서 예매(R석 3만원, S석 2만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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