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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북한 김정은’ 합성 전단 살포..
정치

‘박 대통령-북한 김정은’ 합성 전단 살포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5/05/16 20:55

팝아티스트 작가 이하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작품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하씨는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아한 퇴진>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올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머리모양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모습이다.

이 작품은 전단으로 제작돼 1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등 전국 10여 곳에서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54년 전 5월16일은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쿠데타를 일으킨 날이다.

 


 


 이씨는 페이스북에 “독재자계의 세계적 슈퍼스타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을 한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이라며 “5·16을 기념해 대통령의 우아한 퇴진을 기원하는 정치풍자 퍼포먼스”라고 썼다.

이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50%가 넘는 부정평가는 부각되지 않는다”며 “철 지난 정치이념과 권위주의 시절에 대한 향수와 타락한 언론에서 가공하여 만든 정보에 오염되신 분들과 사업상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동체세력들이 현 정부를 지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정권을 잡고 사법기관을 동원하여 반대자들을 겁주고 정보기관을 동원하여 공작을 벌이고 부정부패는 일상이 되고 언론을 이용하여 시민들의 의식을 통제하고 민주주의를 쓰레기통에 쳐넣고있는 현정부는 상호소통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전혀 맞지않는 구시대의 바보들”이라고 썼다. 또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시스템도 의지도 없는 범죄자 집단”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대와 어울리지 못하는 정부가 있다면 나가달라고 정중히 말할 것”이라며 “위대한 시민 여러분 저항하십시오. 일상에서도 저항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적었다.

경찰은 이 전단을 뿌린 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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