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9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고마워요, 아짠’ 2부가 전파를 탄다.
이정표도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라오스의 벽촌 오지 마을. 헌옷이며 의약품을 나줘 주는 사람은 창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조근식(62) 씨다.
매달 라오스를 찾는 근식 씨 때문에 집에는 주변사람들이 보내오는 헌옷들과 각종 생필품들도 집안이 가득 찼다. 남편이 약국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자 아내 박정애(62) 씨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그만두고 약국 운영을 맡았다.
6년 전, 우연히 찾은 라오스에서 상처가 난 소년을 보고 가지고 다니던 연고를 꺼내 발라주었던 근식 씨.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소년은 근식 씨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때 근식 씨는 라오스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KBS 1TV ‘인간극장-고마워요, 아짠’ 2부는 9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