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정흥채) 부설 대전 유일 공립형 대안교육기관인 꿈나래교육원은 21일 고구마 수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고구마 수확 나눔 행사는 대전 도시농업기술센터 소속 도시농부와 협력해 꿈나래교육원 참가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는 행사로 관내 여러 기관들이 상호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참가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 및 나눔 실천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텃밭을 활용한 노작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 대전 도시농업기술센터 소속 도시농부의 도움을 받아 고구마를 파종했다. 이날 꿈나래교육원 참가 학생과 교직원들은 텃밭에 모여 그동안 꾸준히 가꿔온 고구마를 수확하며 정성들여 빚어낸 고구마를 캐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깨달았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인근 문화2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드릴 고구마를 직접 골라 담고,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르신들의 가정으로 배달하는 등 나눔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대전시교육청 배성근 부교육감은 행사에 동참해 “꿈나래교육원에서 실시한 고구마 수확 나눔 행사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여 우리 지역의 특성과 사회·문화적 환경에 맞는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조성의 좋은 예인 것 같다”며 “마을교육공동체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