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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바이러스 예방…'모주 제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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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바이러스 예방…'모주 제거' 중요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10/24 11:45 수정 2021.10.24 11:56
- 충남도 화훼연구소 조사, 국화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감염률 16%
국화왜화바이로이드 피해증상.(사진=충남도청)
국화왜화바이로이드 피해증상.(사진=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국화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로이드와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감염된 모주를 신속히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화훼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태안, 예산 등 4지역 12농가에 대해 국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발생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감염률은 16%로 조사됐다.

이병 모주로 자가육묘 하거나 육묘업체에서 대량 증식하게 되면 삽수채취 도구에 의한 감염이 확산돼 절화국화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국화왜화바이로이드는 1997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감염되면 방제약제가 없어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육묘업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병이다.

국화왜화바이로이드와 황화모틀바이로이드에 감염되면 건전한 국화에 비해 길이가 30-50% 줄고, 꽃과 잎도 작아진다.

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증상은 국화잎이 괴사하거나 얼룩무늬가 나타나면서 시들고, 신초부위가 뒤틀어지고 줄기가 썩는다.

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가육묘나 육묘업체에서 모주를갱신 할 때 재배포장에서 국화나 꽃 크기에 이상이 없는 건전한 것을 선별해 사용하거나 조직 배양묘를 써야 한다.

모주 관리포장은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 매개충인 진딧물이나 총채벌레를 황색 및 청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발생예찰과 작용기작이 다른 등록 약제로 사전에 교차 살포해야 한다.

이영혜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국화 삽수 채취 도구는 락스나 화염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바이로이드 무병묘 육성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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