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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회 방문한 UAE 칼둔, 의혹 실타래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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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회 방문한 UAE 칼둔, 의혹 실타래 풀리나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1/08 21:40 수정 2018.01.09 09:46
▲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왼쪽)이 8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각종 의혹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8일 한국을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칼둔 청장과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국회를 찾은 칼둔 청장은 국회 본관의 1층 로비를 지나 3층에 있는 의장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삼엄한 경비 때문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칼둔 청장의 예방은 지난해 4월 정 의장이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가운데)이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규진기자
왕세자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가운데)이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규진 기자

지난달 1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MB 정권 뒷조사 후유증' '군사조약 문제' 등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왔지만 속시원한 해명은 없었다.

임 실장 방문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군사 협력 양해각서(MOU)를 수정하려다가 UAE가 불만을 제기하면서 현지 우리 기업들에 보복을 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임 실장이 급히 UAE를 방문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다만 관계자들은 '칼둔 행정청장이 한국을 찾으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다'고 해 그가 내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어떤 가시적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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