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은 지난 23일 예산에서 학생인권의회 의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충청남도학생인권의회 위촉장 수여 및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인권의원 위촉장 수여, 축사, 청소년 활동가 김예은씨의 ‘학생인권 말하기’ 주제 강연, 의장·부의장 선출 및 분과별 모임 순으로 이뤄졌다.
의장·부의장 선거에서는 윤명도(충남외고) 의원이 의장으로, 최서연(홍성고), 박상유(한일고)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제2기 의장으로 선출된 윤명도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범한 제2기 학생인권의회를 잘 이끌어 학생인권조례와 학생인권의 중요성을 더 많이 알리고 학생인권 정책을 교육감께 건의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위촉장 수여에 참석한 김지철 교육감은 “인간의 역사는 인권을 획득하기 위한 지난한 싸움의 과정이었고, 그 결과 인권은 보편적 권리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제 인권은 사회를 이루는 모든 조직의 정당성을 갖게 하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육청은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조직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인권의회에서 숙고를 통해 좋은 정책을 건의하면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학생인권의회는 모두 50명의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되어 ▲운영분과 ▲교육정책 분과 ▲홍보 분과 ▲생활규정 분과 등 4개의 분과로 나누어 활동한다. 의원의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제2기 학생인권의회 최연소 인권 의원으로는 천안삼거리초 2학년 김율 학생이 선출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