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홍준표 후보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면서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더 잘사는 나라, 더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와 관련해 31일 오전 10시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고향 대구에 왔다. 대구경북은 이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며 “낙동강 방어선에서 공산화를 막아냈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적 소명도 앞장서서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일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 지금, 저는 우리 대구경북이 그 대장정의 맨 앞에 당당하게 서기를 소원한다”고 언급히며 “대구경북이 새로운 변화의 물길을 열면 보수가 바뀌고,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저는 그동안 고향 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고 저의 업보다”면서 “저에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 주시고 여러분이 키워내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선에 나라의 명운이 걸렸다. 오로지 하나만 생각해야 한다”면서 “과연 누구를 후보로 내세워야 본선에서 이겨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대선 후보자의 경쟁성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지금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내세워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한가? 이것만 생각해 주십시오.”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하려는 민주당은 쉬운 상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부인과 장모의 온갖 비리 의혹, 막말, 망언 등 기본적인 상식도 없고, 정책도 토론도 준비 안 된 후보로는 도저히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 대선은 보수 표만 똘똘 뭉친다고, 결집한다고 해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상대편에서 중도층에서 ‘아 저 정도면 좋다’라고 생각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동안의 토론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윤석열 후보로, 홍준표 후보로 이길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이재명을 압도하고 중도층, 수도권,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저 유승민만이 정권교체라는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실현해드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최근 저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이제 대구경북이 유승민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시면 유승민이 된다”며 “당원 여러분께서 저를 후보로 뽑아주시면 반드시 정권교체의 한을 풀어드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더 잘사는 나라, 더 강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 국민이 고통 받는 부동산 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꼭 해결하고 싶다”면서 “이 신성한 책무를 저 유승민이 수행할 수 있을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승민 후보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면서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 후보를 꺾고 이 나라를 살릴 수 있을지, 여러분의 소신과 양심이 가리키는 그대로 투표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