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4년 양당정치는 극단적인 불평등만 키웠다"며 "이제 단일화의 역사적 시효는 끝나 수많은 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켜 시민이 승리하는 대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국민들께서 거대 양당의 무능과 위선에 질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의 시간을 되찾을 때다"라며 “당당하게 국민들 속으로 달려가 진보집권의 전망을 거침없이 열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저 심상정은 대선후보 이력 하나 더 쌓으려고 나온 것이 아니라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정의당의 집권 전망을 열기 위해 나왔다”며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삶을 지키고기 34년 양당정치가 만든 극단적인 불평등과 퇴로 없는 기후위기를 필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무겁고 무거운 소명이다. 그렇지만 저와 동지들이 지난 20년 고되고 고된 진보정치의 길에 쏟아 부었던 그 열정과 헌신을 생각하면서 저의 남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모든 정치세력, 고통 받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양당 독재시대를 끝내고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심상정 후보는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129일 남았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런 대선은 본적이 없다고 혀를 차며 34년 양당정치가 보여준 민낯의 끝판 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또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며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제 ‘단일화’의 역사적 시효는 끝났다. 양자대결구도는 양당독재의 또 다른 이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34년간 번갈아 집권해 온 양당체제 안에는 오직 신구 기득권만 있고 제 3의 시민의 자리할 공간이 없어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의사는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이 하나 늘어나는 것은 시민의 의견이 정치에 하나 더 반영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 다자대결에 민생이 있고 미래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킬 것이고 반드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주권자들의 의지가 관철되도록 해 시민이 승리하는 대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