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오마이걸 진이 “미라클과 함께했던 시간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기억으로 남을 것… 죄송하고 감사하다”
9일 오마이걸 진이가 화제선상에 오른 가운데, 그녀가 탈퇴 심경을 전한 글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진이는 지난해 10월 31일 오전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게재해 탈퇴 배경과 심경을 밝혔다.
오마이걸 진이는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야 될 것 같다. 나의 이런 결정에 놀랐을 텐데도 오히려 나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는 소중한 오마이걸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욱 잘해내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이 찾아왔다”며 “오랜만의 인사지만 오마이걸 진이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고 그룹 탈퇴를 알렸다.
더불어 진이는 “나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과 함께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을 경험하고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오마이걸 멤버로 활동하면서 미라클(팬클럽)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평생 그때 그자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룹 오마이걸 멤버였던 진이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거식증 증세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끝내 팀을 탈퇴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5번째 미니 앨범 '비밀정원' 발매 쇼케이스를 연 자리에서 탈퇴한 멤버 진이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서로 응원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