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6일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을 찾아서 기후정의를 외치는 녹색시민들과 함께 했다.
심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여러분들께서 면면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20대 대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그레타 툰베리 말마따나 더 이상 블라블라 대통령, 그린워싱 대통령은 안 된다”면서 “이제는 산업과 성장, 개인의 삶까지도 지구의 한계 안에서 재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 후보는 "불평등과 지방소멸, 청년소외도 기후위기 극복과정에서 함께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 등 모든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기후위기 원포인트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심 후보는 기후위기 대책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정성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핵발전' 주장이 지구에 '보약'이 될지 '독약'이 될지? 두 후보들은 미래세대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지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선은 기득권 양당이 뿜어내는 매캐한 매연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녹색바람으로 바꿔주십시오.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겠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 정치를 점령해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심 후보는 “내년 대선, 최초의 기후투표로 만들어서 기후대통령 뽑아주십시오”라고 호소하며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사람과 사람, 비인간 생명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녹색 공존사회로 대전환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빼앗긴 미래를 기후대통령 심상정과 정의당이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