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강릉=권성찬 기자]다세대주택에서 LP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주민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주택 100여 가구가 아수라장이 됐다.
강원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후 6시50분경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갑자기 가스가 폭발했다. 해당 건물 2층에 사는 56살 공 모 씨가 전신 화상을 입었고,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11명은 유리 파편 등에 맞아 인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 씨는 “음식을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자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2층 벽면을 비롯해 건물 곳곳이 파손됐고, 건물 인근 승용차와 주택의 유리가 깨지는등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나 다행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대형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은 긴급 점검을 벌이고 붕괴나 화재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LP가스 누출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