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검찰 기득권자였던 윤석렬 후보가 ‘기회의 나라’를 외치니 정의사회 구현 외친 전두환만 떠오른다”고 말했다.
7일 이재명 후보 측 전용기 대변인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된 윤석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이런 언행은 검찰 기득권을 누리다 정치에 뛰어든 지 4개월 갓 넘긴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런 언행은 세상 사람이 다해도 윤석열 후보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후보가 분명 대통령 병에 걸리거나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면서 "정말 후안무치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전용기 대변인은 “40년 전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씨가 귀환할 줄 알았다"며 "대다수 국민들은 5공의 국정지표였던 ‘정의사회 구현’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사 기득권자이자 5·18민주화운동을 짓밟아 정의를 능멸한 전두환 씨가 내놓은 이율배반적 구호였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후보가 외친 ‘기득권 타파’도 전두환 씨와 마찬가지로 이율배반적인 구호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검찰 기득권자인 윤석열 후보는 검찰 사유화를 통해 장모 변호 대응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비롯, 자신이 지휘하던 검찰의 선거 개입 문제가 불거진 ‘고발 사주’에 직간접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강조 했다.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현대자동차 변호 비용 대납 사건 봐주기 의혹 등 법치를 훼손하며 권력을 잡으려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갖 기득권을 누려온 윤석열 후보가 이제 와서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소가 웃다가 코뚜레가 부러질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윤석열 후보의 행보가 어쩌면 이토록 전두환 씨의 행보와 ‘데칼코마니’인지 그 당에 있으면 누구나 이렇게 되는가 하는 악몽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기득권자인 전두환 씨는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해 정의를 주창하는 역설의 시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 검찰 기득권자인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시대는 국민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을까 두려울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들은 여러 차례의 민주항쟁으로 ‘민주주의의 또 다른 역사’를 써왔지만 윤석열 후보의 막말과 망언을 보면서 ‘독재의 또 다른 역사’를 쓰려는 것은 아닌지 참담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독버섯처럼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