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건축가 조정구 대표가 출연한다.
조정구 대표는 2014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기록하며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형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옛것과 새것의 조화’라는 자신의 건축 철학을 통해 질문에 답하고자 강연자로 나섰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조정구 대표는 2000년부터 시작한 ‘수요답사’를 소개하며 답사 기록으로 만든 자신만의 지도를 공개했다.
조정구 대표는 직접 다닌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삶의 형상을 담은 지도라고 설명했고 “답사를 시작한지 10년 정도 지났을 때는 점점 사라지는 것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무려 780회를 거듭한 수요답사의 결과물인 ‘대동여서울’이 공개된다.
또한 그는 “동네가 사라지면 사람도, 그곳의 수백 년의 기억도 사라지는 것”이라며 도시 재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형편에 맞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 도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며 한 번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단 ‘과정’에 의미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구혜선이 출연한다.
구혜선은 연기뿐만 아니라 그림, 작사·작곡, 영화 연출 등에도 두각을 보이는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구혜선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교양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날의 강연자 조정구 대표와 문답을 나누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날 구혜선은 “6평짜리 미니 하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며 자신의 직접 만든 설계도와 모형을 챙겨 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가족과 마당’을 꼽으며, “내 가정, 내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마당 같은 공간이 있는 것이 한옥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른스럽다”며 감탄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꿈꾸는 조정구 건축가가 전하는 도시 건축학개론은 10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