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의 미션이다.
SH공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시민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핵심가치는 ▲시민행복 헌신 ▲사회적 책임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이다.
SH공사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미래형 도시모델은 친환경 스마트시티다. 친환경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현한 도시다.
특히 지리적, 기후환경적, 인구사회학적 여건 및 도시 성장단계별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도시운영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도시 서비스를 개선·발굴해나가는 혁신 생태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즉 SH공사의 스마트시티는 환경과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생활이 가능한 미래 도시모델이다. 현재 SH공사는 마곡스마트시티, 고덕강일스마트시티, 캠퍼스타운,홍릉 스마트시티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 SH공사가 조성한 서울식물원(Seoul Botanic Park)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이다.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 마곡도시개발지구에서 지난 2019년 5월 정식 개장했다. 특히 마곡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정원문화 확산의 중심지로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끊임없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Botanic Garden+Park)’로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아름다웠던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과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서울식물원에서 걷고 휴식하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등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논어≫ <옹야(雍也)>편에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는 가르침이 나온다. 겉모양의 아름다움과 속내가 서로 잘 어울린다는 의미다. 공자가 문학의 내용과 형식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한 주장. 꾸밈과 바탕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뤄야 군자라고 가르친 데서 유래했다.
SH공사의 서울식물원이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친환경스마트시티가 미래도시의 롤모델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H공사가 ‘문질빈빈(文質彬彬)’의 마음으로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미션을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