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하남시가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주)씨젠과 업무협약을 맺어 향후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법인세 등 세수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씨젠과 업무협약을 맺고 하남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음을 밝혔다.
하남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호 시장과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김영철 하남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미래 신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교류, 정보교류뿐 아니라 공동사업 발굴·기획 및 공동연구 협력, 하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벤처펀드 조성 및 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주)씨젠은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2020년 8월 서하남테크노벨리에 생산시설 하남1센터를 운영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미사지구 U1블럭에 부지(1만75㎡)를 확보해 건축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과 법인소득세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주)씨젠은 지난해에 전 세계 60여 개 국에 코로나19 진단시약과 진단 장비를 수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겨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의 9월 말 현재 코로나19 시약을 포함해 주당 810만, 월간 3240만 테스트기를 생산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건국대와 바이오산업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주)씨젠과 손을 맞잡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산학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며 “하남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주)씨젠과 건국대학교의 동반자가 돼 개발 플랫폼 첨단단지 구축 등 공동의 꿈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하남시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인류에 기여하는 업적이 여기 하남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며 “급속히 성장하는 하남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양 기관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재정확충을 위해 기업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하남시는 김상호 시장과 기업지원과 석승호 과장, 정태현 팀장,박옥규 팀장,홍경선 전문관 등 공무원들이 그동안 혼연일체가 되어 찾아가는 기업유치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