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10일 EBS ‘극한직업’에서는 ‘혹한의 채취 작업, 연근과 칡’ 편이 방송된다.
연근과 칡은 겨울이면 더욱 맛이 좋아지고 영양가가 높아진다. 특성 상, 오래 보관할 수 없는 연근은 주문을 받으면 그날그날 캐서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매일매일 들어오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겨울 얼어붙은 펄 속에서 연근을 캐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한편, 동의보감에서도 소개될 만큼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칡은 재배가 어려운 작물 중 하나다. 때문에 칡을 캐기 위해서는 해발 800m 산에 매일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겨울철에 영양이 응집되는 뿌리식물의 진수, 질 좋은 칡과 연근을 캐기 위해서 혹한의 계절, 추위도 잊은 채 일하는 이들을 만나러 간다.
추울수록 더욱 좋다! 겨울이면 맛도 영양도 더 높아지는 연근을 수확해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한겨울에도 쉬지 않고 연근을 캐고 있는 경기도 시흥의 한 연근 밭을 찾아갔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있는 펄을 굴착기로 살짝 긁어낸 뒤 작업자들이 일일이 괭이로 펄을 헤집어 캐내야 한다.
한걸음 뗄 때마다 발을 잡는 펄에 어려운 작업들이 이어진다. 설상가상 굴착기까지 고장이 나버리지만, 들어온 주문의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곡괭이로 얼음을 직접 깨기 시작한다. 차가운 물속에 손을 담가 더듬어 연근을 채취하기 시작하는 작업자들 과연 이들은 물량을 맞출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하의 날씨도 막을 수 없다! 흙 속 진주 대물 칡을 찾아라
작업자들은 늘어나는 주문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칡을 찾아다니지만, 칡을 캐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칡을 구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대물을 기대하고 땅을 파보지만 작거나 썩은 칡뿐이라 작업자들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드리워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칡을 찾아 나선다. 이내 경력이 제일 오래된 작업자의 눈에 칡넝쿨이 들어오고 땅을 파헤치는 작업자들의 곡괭이질에도 다시 힘이 들어간다. 작업자들은 그토록 바라던 대물 칡을 만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EBS ‘극한직업’은 10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