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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국회 윤리특위' 심의.....국민 비난 커..
정치

뒤늦은 '국회 윤리특위' 심의.....국민 비난 커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11/12 07:08 수정 2021.11.12 10:29
11일 국회 윤리특위 ‘윤미향•박덕흠•이상직,성일종 의원 징계안' 뒤늦게 상정•심의 들어가
국회 전경(사진=최문봉 기자)
국회 전경(사진=최문봉 기자)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들의 공분을 산 무소속 윤미향 의원, 박덕흠 의원,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심의가 1년이 지난 지금 가동돼 '제 식구 감싸기'라는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비공개로 전체 회의를 열어 무소속 윤미향•박덕흠•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특히 윤리특위가 이들 4명 의원의 징계 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한 직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회부했다. 자문위는 최대 2달 동안 사실관계 등을 검토한 뒤 의견을 제출할 전망이어서 ‘시간 끌기’라는 비난과 함께 국회 윤리특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윤리특위는 자문위에서 징계 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면 이를 다시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겨 심의한 뒤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윤리특위 차원에서 징계가 결정되면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 안이 상정된 4명의 의원은 윤리특위에 소명서를 제출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징계 안이 발의돼 있다.

이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성일종 의원은 과거 엔바이오컨스 비상장주식에 대해 제때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의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미향 의원은 지난해 9월, 박덕흠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상직 의원과 성의원의 경우 올해 5월에 징계 안이 각각 접수됐다. 윤미향 의원과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징계 안은 1년이 넘도록 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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