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소방본부는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임시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과 안전지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위반사항의 적발보다는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대형 화재 예방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 소방본부는 안전점검을 마친 생활치료센터 4곳을 제외한 임시생활시설 12곳, 예방접종센터 7곳, 전담병원 4곳 등 총 23곳을 12월 17일까지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은 도내 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지자체와 전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과 피난시설에 대한 관리의 적정성 여부와 폐쇄 행위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보호복 착용과 함께 관계자 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전파 및 감염 차단에도 힘쓴다.
도 소방본부는 점검을 통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을 살펴 즉시 정비가 필요한 시설은 보완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예방접종센터는 대부분 난방에 취약한 실내 체육관에 마련돼 있어 겨울철 개인별 온열기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뿐만 아니라 잘못된 사용으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