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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전남 장흥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 검출..
경제

또다시 전남 장흥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 검출

권성찬 기자 입력 2018/01/10 17:31 수정 2018.01.10 18:04
▲ 사진은 지난해 3월 충남 홍성군 은하면 한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장흥=권성찬 기자]전남 장흥 육용 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돼 전남 일부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또 다시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 오리 농가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지난 9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제이디팜 계열사로 1만4500마리의 오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번 검출된 AI의 N형 및 고병원성 여부는 2~3일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바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중앙기동방역기구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해 현장 차단방역 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남 장흥·강진·순천·보성·담양·곡성·영광 등 7개 시·군 해당 농가 업체 제이디팜 계열사 94곳에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따라서 해당 농가의 오리를 모두 매몰했고, 반경 3㎞ 안에 있는 다른 농가 2곳의 오리 3만7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 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올 겨울 들어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75%인 9건이 전남에서 발생했다. 또한 이 중 11건은 오리농가(육용오리 7건, 종오리 4건)에서 발생했고 1건은 산란계 농가(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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