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19일부터 ‘역사와 함께 동행–신(神)과 함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 노변동 사직단을 만드는 키트를 배송해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키트에는 QR코드를 포함한 안내문이 들어있어 스마트폰으로 노변동 사직단 사직 제례 영상을 볼 수 있다.
‘역사와 함께 동행–신(神)과 함께’는 2021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다.
13일에는 영남제일관에서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읍성 남문을 지켜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부수성비, 영영축성비의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영남제일관의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과 조선시대 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신기전, 국궁, 거중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옛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대면으로 진행하는 문화재활용 행사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구는 5년 연속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