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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종화동 물량장 정박선박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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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종화동 물량장 정박선박 화재 발생

강승호 기자 seungho3000@daum.net 입력 2021/11/18 15:30 수정 2021.11.18 17:29
화재 사고 3시간여 만에 진화 완료
여수해경과 여수소방대원들이 경비함정 소화수를 이용해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여수해경과 여수소방대원들이 경비함정 소화수를 이용해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 종화동 물량장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폐유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8일 오전 00시 40분께 여수시 종화동 물량장에서 정박 중이던 97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여수선적, 폐기물, 폐유, 훈증제 등 적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근무 중인 경찰관에 의해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급파해 현장에 출동한 여수소방서 소방차량과 화재진압에 나섰다.

화재 선박 A호 갑판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는 상황으로 선박 갑판에는 폐기물(폐플라스틱), 훈증제(인화 물질), 연료유 등이 적재돼 있었다.

경비함정과 소방차량의 소화수를 이용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다 해경 방제정 2척의 소화폼(거품형태의 소화약제)을 사용, 화재 사고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A호는 화재로 인해 갑판상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있었지만 사람이 승선해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사고는 근무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정박 중인 A호에서 폭발음을 듣고 현장 확인결과 갑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것으로 보아 적재돼 있던 인화성 물질인 훈증제에서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소방당국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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