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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부동산 문제 사과.... ‘송구스럽다’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11/22 06:14 수정 2021.11.22 10:26
야당 “마지막 국민과 대화 코로나 ‘자화자찬’만 가득, 책임있는 사과없었다” 일제히 비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7시 KBS 방송을 통해 마지매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7시 KBS 방송을 통해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KBS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 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국민께 사과했다.

하지만 야당은 “마지막 국민과 대화는 코로나 ‘자화자찬’만 가득했고, 책임 있는 사과와 답변은 없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KBS를 통해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미진함을 인정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내 최대 성과와 가장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국가위상이 임기 내에서 올라간 것이 최대 성과다. 또 가장 아쉬운 점은 부동산 문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부동산 문제에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함으로써, 무주택자나 서민들, 또 청년들 신혼부부들 내 집 마련 기회 충분히 드리지 못했단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동산 문제는 제가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단 우리 정부 기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과 인허가 물량이 많았다. 앞으로 계획돼 있는 물량도 많다”면서 “앞으로는 공급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고 생각한다. 그에 힘입어 지금은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하락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잘했다라고 만회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과 정부에서 추진하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와 관련해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서는 내각의 판단을 신뢰하며 차후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때는 소외 계층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청년실업 대책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었던 청년 고용이 지난달까지 거의 99.9% 회복됐다”면서 “청년고용률도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이것은 양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 청년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가 되고 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 요소수 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다 그 문제를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그러나 “문제를 파악하고 난 이후에는 정부가 매우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100분간 이어진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날 일제히 논평을 통해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자화자찬 쇼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KBS에서 생중계됐으며 300명의 국민패널과 함께 했다. 또  200명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문 대통령에게 질문했고, 나머지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00명의 국민패널로부터 22개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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