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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변 보호 30대 여성 숨져....국민의힘 “김창룡 경질하라”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입력 2021/11/22 07:31 수정 2021.11.22 10:16
김병민 대변인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다” 논평
김병민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국민의힘)
김병민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국민의힘)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 전 남자 친구의 스토킹으로 경찰 신변 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믿었던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정부,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즉각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22일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 해당 사건 담당자에 대한 문책과 함께 두 번 다시 이와 같이 억울하고 원통한 범죄피해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발방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한폭탄 같은 가해자의 예고된 범죄 앞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야 마땅했다”하지만 “경찰의 신변보호대상자로 등록되어 있던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또  김 대변인은 “불과 몇 달 전, 동거녀의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전과 10범 백광석의 예고된 범죄, 얼마 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을 살해한 전과 14범 강윤성의 범행 모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벌어진 안타까운 일들이다”라며 문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전 고인은 경찰에 가해자로부터 분리조치를 요청해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고, 법원은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 잠정 조치를 내린 상태였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는 위급 상황에서 경찰시스템이 피해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내지 못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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